세탁실이나 다용도실은 원래 물을 쓰는 공간이라 바닥이 젖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늘 젖어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물이 넘쳐서 생기는 것인지, 어딘가에서 새는 것인지를 가르면 대처가 훨씬 간단해집니다.
넘침과 누수의 차이
| 구분 | 넘침 | 누수 |
|---|---|---|
| 젖는 때 | 세탁·배수 순간 | 쓰지 않을 때도 |
| 물이 모이는 곳 | 배수구 주변 | 벽 아래, 수전 아래, 모서리 |
| 계량기 | 변화 없음 | 쓰지 않아도 움직임 |
원인 두 갈래
넘침 쪽
- 세탁기 배수 호스가 배수구에서 빠지거나 얕게 꽂혀 있음
- 배수구가 세제 찌꺼기·보풀로 좁아져 한꺼번에 내려오는 물을 못 받음
- 배수구 덮개가 바닥보다 높게 놓여 물이 반대쪽으로 흐름
누수 쪽
- 세탁기 급수 호스 연결부 — 수전과 호스 사이 패킹이 낡으면 조금씩 샙니다.
- 세탁 수전 자체 — 손잡이 아래나 몸통에서 물이 맺힙니다.
- 벽 속 급수·온수관 — 수전 뒤쪽 벽 아래가 늘 젖어 있습니다.
- 결로 — 여름철 차가운 급수관 표면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집에서 가려 보기
- 바닥을 완전히 말린 뒤 세탁기를 쓰지 않고 하루를 지냅니다.
- 그래도 젖으면 세탁 수전을 잠그고 다시 하루 봅니다.
- 계량기를 함께 관찰해 물이 빠져나가는지 확인합니다.
- 배수 순간에는 옆에서 배수구가 물을 다 받아 내는지 지켜봅니다.
연차별로 다른 세탁실
오래된 아파트는 세탁실이 베란다 한쪽에 있고 바닥 방수가 오래돼 넘친 물이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신축은 세탁실이 실내 쪽으로 들어와 있어 배수구가 작고, 건조기까지 함께 쓰면서 배수 순간 물이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다음은
넘침이면 호스 위치를 고치고 배수구를 청소하는 것으로 대개 해결됩니다. 수전을 잠가도 젖고 계량기가 움직인다면 벽 속 배관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강동누수 기술자가 계통 시험과 청음으로 위치를 찾고, 개방 범위와 금액을 먼저 정해 동의를 받은 뒤 진행합니다. 오래된 빌라의 다용도실은 외벽과 맞닿은 경우가 많아 베란다·외벽 빗물 누수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세탁기를 돌릴 때만 바닥에 물이 고여요.
배수 호스가 배수구에 제대로 꽂혀 있지 않거나, 배수구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물을 받아 내지 못해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면 바로 확인됩니다.
여름에만 수전 아래 바닥이 젖습니다.
차가운 급수관 표면에 맺힌 이슬이 떨어지는 결로일 수 있습니다. 배관 표면을 마른 천으로 닦고 몇 시간 뒤 다시 물방울이 맺히는지 보세요.
아랫집 다용도실 천장에도 얼룩이 생겼어요.
바닥 방수층 아래로 물이 내려가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넘침이든 누수든 아랫집까지 번졌다면 원인 확인을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