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내·길동 일대 빌라 가운데에는 옥상에 물탱크를 두었던 건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꼭대기 층에 사는 분들은 천장 얼룩이 생기면 대개 옥상 방수부터 떠올리십니다.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물탱크와 이어진 배관이 원인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꼭대기 층 천장으로 오는 네 갈래
- 옥상 바닥 방수 — 비가 온 뒤 하루 이틀 사이에 번집니다.
- 빗물 배수구(드레인) — 낙엽이나 흙으로 막히면 물이 고였다가 가장자리로 스며듭니다.
- 물탱크 연결 배관 — 탱크에서 내려오는 관, 넘침관, 배수 밸브 주변입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젖습니다.
- 공용 급수 입상관 — 옥상까지 올라왔다가 각 층으로 나뉘는 관입니다.
날씨와 비교해 보기
| 젖는 때 | 먼저 볼 곳 |
|---|---|
| 비 온 뒤에만 | 방수층, 드레인, 외벽 균열 |
| 맑은 날에도 계속 | 물탱크 배관, 급수 입상관 |
| 물 많이 쓰는 시간대 | 공용 급수관 이음부 |
비 온 날과 맑은 날을 달력에 표시하며 얼룩 변화를 기록하면 갈래가 금방 좁혀집니다.
옥상에 올라가 볼 때
- 혼자 올라가지 말고, 미끄러운 날은 피합니다.
- 물탱크 주변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지, 배관 보온재가 젖어 있는지 사진으로 남깁니다.
- 드레인 주변 이물질은 손이 닿는 만큼만 걷어 냅니다.
- 탱크 뚜껑이나 밸브는 건물 관리자와 상의 없이 조작하지 않습니다.
꼭대기 층 세대가 먼저 할 일
- 얼룩 위치를 옥상 구조물(물탱크, 드레인, 계단실 지붕) 위치와 대조해 봅니다.
- 얼룩이 생긴 날과 그 전 사흘 동안 날씨를 적어 둡니다.
- 건물 관리 담당이나 다른 소유자에게 사진을 보내 상황을 공유합니다.
건물이 함께 정해야 할 것
옥상과 공용 배관은 꼭대기 층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확인한 결과를 소유자들과 공유하고 수리 범위를 함께 정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강동누수 기술자는 배관 계통에 압력을 걸어 물탱크·급수 쪽인지 빗물 쪽인지 먼저 가려 드리고, 결과를 사진으로 정리해 건물 안에서 협의하실 수 있게 돕습니다. 수리 금액은 범위가 정해진 다음 결정 권한이 있는 분께 안내하고 동의를 받은 뒤 진행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비가 안 오는데도 꼭대기 층 천장이 젖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젖는다면 빗물보다 옥상 위를 지나는 급수 배관이나 물탱크 연결부를 먼저 의심합니다. 물탱크 수위가 평소보다 빨리 줄어드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물탱크를 쓰는지 안 쓰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옥상에 탱크가 있어도 수도 직결로 바꾸면서 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탱크로 들어가는 배관과 나오는 배관 밸브가 열려 있는지, 탱크에 물이 차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옥상 수리는 꼭대기 층 세대가 내야 하나요?
옥상과 공용 배관은 보통 건물 전체가 함께 쓰는 부분으로 봅니다. 다만 건물마다 소유 관계와 관리 약속이 달라 소유자들 사이의 협의가 먼저입니다.